Sarah C. Creel, Reina Mizrahi, Alicia G. Escobedo, Li Zhao, Gail D. Heyman

No Heightened Musical Pitch Weighting For Tone Language Speakers in Early Childhood

‘유갓미 룩킹포어 텐~셔~~ㅓ~ㄴ’, ‘안티티~티~티~ 프래~잘~ 프래~잘~’, ‘암온더 넥~ㅅㅌ~ 레블~ 저~ 너머의 문을 열어’. 이게 다 뭐냐고 묻기 전에 음성 지원부터 되신다면 여러분은 이른바 ‘4세대 걸그룹’ 대전에 참여 중인 독자입니다. 굳이 K팝, 걸그룹 팬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워낙 유명한 노래들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지 못했더라도 귀에 착 감기는 ‘후크’(hook)만큼은 어디선가 들어 봤을 테니까요.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본 적이 없어도 ‘후크’를 알면 그 곡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조금 더 세련되게 바꾸어 말하면 ‘후크’가 그 음악을 어디까지 ‘대변’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참신한 질문에 답하려는 기가 막힌 연구가 있습니다. 사실 연구의 목적은 기존 음악심리학 연구가 종종 음악의 특정 부분(excerpts)만을 자극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자극으로 사용하는 실험에서 곡 전체가 사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그렇게 얻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 ‘전체’에 대한 일반화를 해도 괜찮은 것인지 묻는 실험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260곡에서 추출한 3,120개의 파편을 643명의 피험자에게 들려주고 ‘부분’과 ‘전체’에 대한 반응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흥미롭게도 부분에 대한 반응이 전체에 대한 반응과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는군요. 그러고 보면 서양예술음악에서도 ‘후크’가 작품 전체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실험 결과가 함의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고 해서 곡 전체를 들을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Mina Khanlarzadeh

“More Champion than the Champions”: Female Masculinity in Lālehzari Music and Filmfarsi

Article

Anna Papaeti

The Songs of Fire (1975): Sonic Narratives of Resistance and Collective 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