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레터 제3호
🍋 가을은 학술대회의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더니. 음악학계는 학술대회🤓의 계절이 분명합니다. 올해 11월도 매주 학술대회를 꾸준히 참가하다 보면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겠군요. 한양대 음악연구소와 HY과학기술윤리법정책센터에서 공동 주최하는 '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III'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와 한국서양음악이론학회의 국제학술대회까지, C♯레터 제3호는 국내에서 열리는 음악학계 학술대회 소식과 함께 시작합니다. 주최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 HY과학기술윤리법정책센터 일시 | 2021년 11월 13일 (토) 1:00 PM 진행 | 화상회의 플랫폼 ZOOM (사전등록 신청) 주최 | 한국서양음악학회 일시 | 2021년 11월 20일 (토) 1:00 PM 진행 | 화상회의 플랫폼 ZOOM (사전등록 신청) 💎 Restaging Music-Theoretical Traditions: Analysis and Vision 일시 | 2021년 11월 27일 (토) 8:00 AM 진행 | 화상회의 플랫폼 ZOOM 문의 | ksmt2013@naver.com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 이화음악논집, 25집, 3호 C♯'s PICK “다름과 다양성을 듣는 음악학: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Asian American studies)의 문화정체성 논의를 중심으로” ‘당신은 대체 뉘신지요…?’🧐 인간의 소리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음악인류학 혹은 소리연구가 근본적으로 던지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일 겁니다. 음악인류학자인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하며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를 살핍니다. 이 연구가 미국 내에서 다양한 문화를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산시키고, 기존 음악학 안에서 정체성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죠💁🏻♀️ 나아가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역동적인 음악 현상을 열린 시선으로 조망하기 위한 시사점들을 던진다고 이야기해요. 예컨대 1) 문화 정체성은 만들어지는 것이고, 2) 음악 활동🥁은 물리적 차원의 소리현상을 넘어선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정체성 연구는 ‘다름을 듣는 일👂🏻’이라 말합니다. 음악 문화들이 활발하게 만나고 충돌하고 뒤섞이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대체 어떻게 거듭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는 데 필요한 열쇠들이 논문에 숨어 있습니다. 📌 Miss Saigon Theatrical Trailer 저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정체성 담론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의 뮤지컬 ‘미스 사이공’ 사례를 소개합니다. 뮤지컬 안에서 동양과 서양이 재현되는 방식, 백인과 아시아인의 혼혈인 역을 백인 배우가 맡는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당시 '미스 사이공'은 활발한 논의 대상이 되었어요.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Resonance, Volume 2, Issue 3 ORIGINAL RESEARCH “Heraclitus and Sonic Thinking” “The Emancipated Listener: Embodied Perception and Expanded
Discourse” “Timbral Heuristics and the Sonorous Presence of Steven
Jesse Bernstein” “Soundscapes of Productivity: The Coffee-Office and the Sonic
Gentrification of Work” SPECIAL SERIES: THE SOUND WORK OF MEDIA ACTIVISM “Sounding Off: Etta Moten Barnett’s Archive, Diaspora, and Radio
Activism in the Cold War” “Performing Abolition: Paul Robeson in the Canadian
Borderlands” “Remembering the Dead and Say Their Names: The Role of Sound
in Two Multimedia Memorials as Media Activism” "Indymedia Cancún, Radion Hurakán, and the Sounding of Altermundos Sonoros"
C♯'s PICK “Soundscapes of Productivity: The Coffee-Office and the Sonic Gentrification of Work” 여러분은 가끔씩 갑갑한 책상을 벗어나 노트북🧑🏻💻을 들고 근처 카페를 가실 때가 있나요?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분위기, 카페 특유의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소리 환경이 우리의 생산성을 높여줄 때가 있죠. 그래서 사운드 클라우드나 유튜브에는 인위적으로 카페 소리 환경을 만들어주는 클립📀들도 있어요. 카페가 프리랜서 노동자들이나 학생들에게 임시 사무실 같은 역할을 한 지도 꽤 오래된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2000년대에 새로 등장한 영어 단어인 ‘커피스’(coffice)가 잘 드러내죠. 저자는 캐나다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며 젠트리피케이션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밴쿠버 동부의 커피스들의 소리 환경🗺과 신자유주의 체제 하의 생산성 개념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한 때 과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배경음악📻을 통해 공장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오늘날 이 고민은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되고 있어요. 이제 우리가 스스로 소리 환경을 선택하고 통제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그 결과 카페는 오늘날 지적 노동자들의 21세기판 공장🏭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자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에 오늘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Contemporary Music Review, Volume 40, Issue 1 TAKING TAYLAR SERIOUSLY Introduction “Are You Ready for It? Re-Evaluating Taylor Swift” “Taylor Swift and the Work of Songwriting” “I Don’t Give a Damn About Your Bad Reputation: Taylor Swift,
Beyoncé Knowles, and Performance” “Love and Business: Taylor Swift as Celebrity, Businesswoman, and
Advocate” “Music’s Powers: Embodiment & Flourishing with Taylor Swift” “TikTok, Twitter, and Platform-Specific Technocultural Discourse
in Response to Taylor Swift’s LGBTQ+ Allyship in ‘You Need to Calm Down’” “Who Needs to Calm Down? Taylor Swift and Rainbow Capitalism”
C♯'s PICK “Taylor Swift and the Work of Songwriting” Contemporary Music Review의 이번 호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er Swift)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무대를 빛내는 가수🎤로는 물론이고 음악 산업의 돌풍을 겪어온 인물로서, 송라이터이자 자신의 목소리를 소신 있게 발언하는 아티스트로서 테일러의 행보와 성취를 다양한 관점에서 되짚고 있어요. 2016년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연설에서 스위프트는 모든 젊은 여성에게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 저자는 이 발언이 스위프트 자신의 내면🧘🏼♀️에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해요. 저자는 스위프트가 성공💐과 명성👑, 그에 뒤따르는 논란🌫과 좌절🌨, 실패💨를 극복하고 미국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음악의 작품성과 예술성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젠더와 장르에 대한 편견에 가려져 오랫동안 조명되지 않은 스위프트의 창작 테크닉과 예술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라이터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담담하게 써 내려간 그의 음악 활동이 어떤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될지, 저자가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C♯레터 이번 호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C♯레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콘텐츠 등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더 나은 💌C♯레터💌를 만듭니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ask_mrc@naver.c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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