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레터 제4호
🍋 스우파, 못잃어🥺 C♯레터 편집진 에디터 S와 소록은 요즘 스우파에 한창 빠져 있어요. 바빠 죽겠는데 믓쨍이 댄서 언니들 챙겨 보느라 더 바쁘거든요😔. 오늘 C♯’s PICK에는 최근 가장 핫한 스우파 이야기부터 ‘소리’와 ‘듣기’의 정의가 얼마나 이데올로기적인지, 스우파 언냐들보다 더 센(?) 언니 로리 앤더슨의 퍼포먼스 아트,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경계없는 예술적 소통에 관한 주제, 이주자 집단의 소리풍경에 관한 이야기까지 소개됐어요. 아, C♯레터 제4호에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음악논단도 실렸답니다😉 스크롤을 천천히 내려보며 한꼭지씩 살펴볼까요?💁🏻♀️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 음악논단, 46집 C♯'s PICK 📌 김경화 "페미닌 보이스: 여성 퍼포먼스 아트에서 목소리의 수행성과 젠더 롤 해체하기" 📌 Meredith Monk - Do You Be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The Senses and Society, Volume 16, Issue 3 "No hearing without signals: imagining
and reimagining transductions through the history of the cochlear implant"
"Sound atmospheres in architecture: a case study in the South of Italy"
"Multisensory experience of public interiors" "Extreme VR: strategies of sensorial
immersion and the intensities of experience"
"Touch in Contact Improvisation: proximity/distance under
intimate circumstances" "Smells, intimate labor and domestic work in Delhi, India" "A matter of taste? On the significance of aesthetic
judgement for morality"
C♯'s PICK "No hearing without signals: imagining and reimagining transductions through the history of the cochlear implant" 이미 막을 내렸지만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여전히 대세죠.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YGX의 크루 예리는 청각장애인. 보청기🦻🏻를 착용하고 춤을 추는 국가대표 비걸(B-Girl)🤸🏻이에요.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출 수 있는지 궁금했던 독자라면 로이드와 트렘블래의 논문을 읽어보세요. ‘소리’🔊와 ‘듣기’🎧의 정의는 한편으로는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구성된 것. 소리가 결국 구체적으로 정의된 ‘진동’⏈의 한 형태라면, 청각장애인도 얼마든지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어요! 동시에 ‘소리’와 ‘듣기’의 정의는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사진)의 발전 과정에서 변화를 거듭해 왔어요. 그리고 이 청취 경험은 개인별로 달라지죠. 그러니 절대적인 ‘소리’와 ‘듣기’는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놀랍지 않나요? 사진출처 | Johns Hopkins Medicine ![]()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Organised Sound, Volume 26, Issue 2 "Withdrawn from Use: Silence, listening and undoing"
"Sound and More-than-Human Sociality in Catherine Clover’s Oh!
Ah ah pree trra trra"
"Localising Acoustic Ecology: A critique towards a
relational collaborative paradigm"
"Soundscapes of Resistance: Amplifying social justice activism
and aural counterpublics through field recording-based sound practices"
"Polite Applause: The sonic politics of ‘Clap for Carers’" "Distributed Participatory Design: The challenges
of designing with physically disabled musicians during a global pandemic" "Trevurr: A dialogic composition on dementia, auraldiversity and
companion listening" "A Space for Making: Collaborative composition as social
participation" "Distributing Authorship at a Localised Scale: Developing public engagement in sound mapping" "Sounds of Aliyah: A journey towards a sonic methodology
for diaspora studies" "Sonic Sentimentality and the Unification of the Listening Space:
Exploring the intersections of oral history and sonic art" "Listening and Recording In Situ: Entanglement in the sociopolitical
context of place" "‘The McBrides are from here’: Listening to Green
Ways as creative cartophony"
C♯'s PICK "Distributed Participatory Design: The challenges of designing with physically disabled musicians during a global pandemic"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과 친구, 동료 사이를 물리적으로 분리시킨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재편성하도록 영향을 주었어요. 사람들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존하여 서로를 연결하며🧑🏻↔️👩🏻 다양한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이렇게 사람들이 흩어진 채로 연결되는 사회 참여의 형태는 음악 만들기(music-making) 혹은 음악하기(musicking)의 영역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온라인 환경🖥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음악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발견되고 있어요. 줌 플랫폼을 이용해 수백 명이 모여 함께 노래하는 ‘소파 싱어’(The Sofa Singers)를 비롯해 여러 뮤지션들이 각 가정의 발코니나 집안을 무대 삼아 음악 퍼포먼스를 펼치며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 음악 창작자들이 온라인상에 모여 협업하며 공동의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여러 학자들은 팬데믹 시대의 인류가 시도한 이러한 창의적인 네트워킹을, ‘분산된 창의성’(distributed creativity)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설명해요.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소외된🙁 사회 구성원들도 존재하겠죠. 바로, 장애 예술가들이에요. 두 저자는 장애 음악가들이 디지털 환경에 장벽 없이 진입하여 그들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음악 만들기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적 모델을 설계하고 제안해요.💁♂️ 신체 장애가 디지털로 연결된 사회 활동으로부터 소외되거나 예술 참여의 기회를 잃게 된다면 그만큼 좌절의 순간은 없을 것 같은데요.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차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연구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C♯'s PICK "Sounds of Aliyah: A journey towards a sonic methodology for diaspora studies" 소리 풍경 속에서 이주자 집단의 마음을 찾을 수 있다고? 음악인류학자이자 작곡가인 저자는 미국, 영국 등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집단의 소리들을 통해 이들의 정서💭를 찾으려 해요. 그 정서란, 떠나온 곳✈️과 현재 사는 곳🏠을 동시에 향하는 복합적인 느낌이겠죠. 그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생각을 듣습니다. 또 시온 같은 역사적 장소부터 주거 지역에 이르는 다양한 소리 풍경을 녹음🎙하죠. 개입과 관찰, 주관과 객관의 중간적 위치에서 말입니다. 결국 그 소리들을 한 데 모아요. 그 배경에는 자동차 소리🚘와 새소리🐦, 전면에는 안식일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있지요. 저자는 소리 풍경이 이주자 집단의 정서를 연구하는 데 멋진 기회를 준다고 말합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제 소리 풍경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C♯레터 이번 호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C♯레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콘텐츠 등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더 나은 💌C♯레터💌를 만듭니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ask_mrc@naver.c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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