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레터 제5호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Journal of Musicology, Volume 38, Issue 4 "'Behind the Sounds': Matti Caspi, Shlomo Gronich, and the
Politics of Genre in Israel"
"The Musical Ineffable Revisited: Hermeneutics, Psychoanalysis, and
Media-Technological Reproducibility"
"Music for Martyrs: Sacred Music and the Particular Piety of
Late Seventeenth-Century Salzburg"
"Handel’s Transformative Compositional Practices: A Tale of
Two Arias" C♯'s PICK "Handel’s Transformative Compositional Practices: A Tale of Two Arias" 헨델에 대한 연구는 정말 끝이 없어요.😌 이번 Journal of Music에 또 흥미로운 연구가 한편 실렸는데요. "Ombre, piante"(오페라 《로델린다》 Rodelinda 중)와 "Lament not thus"(오라토리오 《벨샤자르》 Belshazzar 중)라는 아리아에 대한 연구입니다. 헨델의 오페라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헨델이 아리아를 작곡할 때 여기저기서 음악적 재료를 빌려(?) 온 일은 이미 유명하죠. 심지어 빌려온 것을 교묘하게 짜깁기 해 넣거나, 살짝 부분을 지우거나, 노래의 순서를 바꾸는 것, 즉 원래 재료를 편집하는 기술도 유명하구요. 그런데 이 글의 저자가 이번 글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헨델의 아리아에 나오는 발전적 변주(developing variation)기법이라네요. 그게 뭐 어떻냐구요? 음… 좀 이상하거든요. 쇤베르크가 이 용어를 가지고 설명한 작품들은 대체로 고전주의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이죠. 저자는 과연 헨델의 어떤 면모를 이 용어로 설명하는 걸까요?🤔 게다가 발전적 변주를 음악적 면모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즉 오페라의 내용📖하고 연결해서도 설명한다니, 한번 읽어볼만 하겠는데요?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The Opera Quarterly, Volume 36, Issue 1-2 ARTICLES "Live in the Limo: Remediating Voice and
Performing Spectatorship in Twenty-First-Century Opera"
Tereza Havelková
"Minding the Gap: The Politics of the Body-Voice
Relationship in Multimedia Opera"
SCHOLARSHIP
"Harriet Boyd-Bennett, Opera in Postwar Venice: Cutural Politics and the Avant-Garde" C♯'s PICK "Live in the Limo: Remediating Voice and Performing Spectatorship in Twenty-First-Century Opera." 이번 The Opera Quarterly 에 실린 논문들은 모두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오페라가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이용한 실험적 오페라에 대한 논문이 눈에 들어오네요.🧐 메간 일(Megan Ille)의 논문은 LA의 오페라단 The Industry가 지난 2015년 내놓은 Hopscotch를 살펴봅니다. 전통적으로 오페라가 상연되는 공간은 오페라 극장이었죠. 그런데 Hopscotch는 특이하게도 LA라는 도시의 여러 곳에서 오페라의 조각들을 연주합니다. 빌딩의 옥상, 무덤, 고속도로가 그 배경이 되죠. 그러면 관객들은 어디 있냐구요? 티켓을 산 관객들은 오페라단에서 제공하는 리무진에 탑승합니다.🚌 이들은 리무진을 타고 LA를 돌며, 오페라의 조각들을 '라이브'로 체험하죠. 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4명으로 제한되니, 이들은 정말 코앞에서 이 오페라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되겠네요.😎 이들이 오페라를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다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되어 다른 장소에 모여있는 한 무리의 관람객들에게 전달돼요. 오페라를 구성하는 24개의 조각들은 관객들이 모인 장소에 설치된 24개의 스크린에서 상연되는 것이죠.😮 관람객들은 별도로 지급된 스마트폰을 통해 특정 장면의 소리를 선택하여 듣습니다.🎧 논문의 저자는 이 오페라를 녹음🎙하는 과정에 참여하여 리허설 과정을 관찰하고 연주자들을 인터뷰해서 그들과 관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오페라 속의 '목소리'가 이 상호작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 Mobile Opera "Hopscotch" - MOMENTUM Artists & Headphones | Sennheiser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전문'으로 연결됩니다 🍋 International Journal of Performance Arts and Digital Media, Volume 17, Issue 3 "Performing with/for the Algae World in the Anthropocene. Burton
Nitta’s Algaculture Projects"
"Newness and Openness in New Media Arts and Digital Performances: Contextualizing Greece in the Balkan Scene" "Documenting Acousmatic Music Interpretation: a Developmental Framework Based on Cross Self-confrontations"
"Mapping the Hyperlocal Body: Queer Interventions
in the Performances of Felipe Rivas San Martín"
"'Not There': 'Dark Matter' in Samuel Beckett's Footfalls"
"Representations of Everyday Life in Inci Eviner’s We,
Elsewhere: Comedy, Use and Free Will" C♯'s PICK "'Not There': 'Dark Matter' in Samuel Beckett's Footfalls" 보이지 않는 것, 손에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음악 혹은 연주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학자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이겠죠. 그리고 이런 고민은 극작품을 다루는 학자들의 글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제임스 리틀(James Little)은 아일랜드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발소리』(Footfalls)를 사례로 공연예술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암흑물질'(dark matter)⚫️의 개념을 적용합니다. 보이지도 관측되지도 않고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인식할 수 있는 물질이라니. 극작품에 정말 그런 게 있다구요?🧐 하지만 리틀은 이 '암흑물질'이야말로 작가의 창조적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고 하니, 속은 셈 치고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C♯레터 이번 호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C♯레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콘텐츠 등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더 나은 💌C♯레터💌를 만듭니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ask_mrc@naver.c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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