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레터 제9호
🍋 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오늘은 C♯레터 편집진 에디터 S🦁와 소록❄️이 소속되어 있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자랑 좀 하려고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가 2021 한양대학교 부설연구소 인문 예체능계열 평가에서 최우수 연구소👍🏻로 선정되었거든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이래 1984년부터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음악학 전문 학술지인 『음악논단』을 발간하고 있어요. 또 '작곡가 전기 총서' '헤르메스 총서' 'New Classics in Musicology 총서'와 같은 음악 전문 서적을 펴내고 있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격년으로 '서울국제바흐페스티벌'을 주최해 세계적 거장을 한국에 소개한 바 있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소리, 공간, 이동: 사이공간의 소리환경 연구〉(연구실적)를 진행한 후, 2022년 현재는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으로 〈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문화와 기술에 대한 비판적 듣기〉(연구실적)를 이어가며 음악학과 소리연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음악 학술 정기 구독 서비스인 C♯레터🍋도 발행하고 있어요💁🏻. '숨마 쿰 라우데'는 라틴어로 '최우수'(최우등)라는 뜻이래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졸업장의 '최우등'을 표기하기 위해 쓰는 말이기도 하고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의 '숨마 쿰 라우데' 기운을 받아 C♯레터를 읽고 있는 님도 스스로에게 '숨마 쿰 라우데'하는 올해 되시길 바라요🙆🏻♀️. 🍋 음악학 ∙ 소리연구 분야 신간 소식📚 오늘 C♯레터 편집진은 국내외 음악학과 소리연구 분야의 새로 나온 책 소식을 가져왔어요. 오래된 책이지만 음악학 분야의 고전적 저작인 찰스 로젠의 『고전적 양식』 번역서부터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소리 정체성을 연구한 『변두리의 소리 정체성』(Sonic Identity at the Margins), 신비주의 음악으로 대표되는 스크랴빈을 새로운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다시 읽는 『스크랴빈에게서 신비주의 걷어내기』(Demystifying Scriabin)까지 흥미로운 제목들이 눈길을 끕니다.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일부'로 연결됩니다 🍋 The Musical Quarterly, Volume 104, Issue 1-2 NOTE FROM THE EDITOR "Leo Treitler at 90: A Tribute and Appreciation"
ARTICLES "Introduction by the Guest Editors" "Beethoven on Freedom and Progress" "The Italian Aria in Der Rosenkavalier"
"Obrecht, Double Counterpoint, and Musical Memory" "Rehearing Vaughan Williams’s Toward the Unknown Region" "'The Tune Was Made By the Way It Was Played': Covers, Copies, and
Recording Consciousness" "Performance Practice in Early Twentieth-Century Productions of
Verdi’s Le trouvère" "In Mary's Garden"
C♯'s PICK The Musical Quarterly의 최신호는 작년 90세 생일을 맞이한 레오 트라이틀러(Leo Treitler, 1931-)에게 헌정하는 논문들을 모은 특집호(festschrift)로 꾸며졌어요. 트라이틀러는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출신의 음악학자 1세대이자, 미국 음악학계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은 분이에요.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초기 다성음악부터 베토벤 음악의 해석, 음악사의 역사철학 문제까지😮. 그는 방대하고 폭넓은 문제의식을 가졌던 학자였죠. 이번 특집호에는 그와 오랜 인간적 인연을 맺은 친구들, 제자들이 참여했는데요. 이렇게 화려한✨ 필진들로 가득한 목차는 보기 힘든 듯 합니다. 이들이 다루는 주제의 다양성도 트라이틀러가 실천한 음악학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만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The Musical Quarterly의 C♯'s PICK은 따로 없답니다😉. 이번 호 집필에 참여한 필진들, 그리고 그들의 글 제목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트라이틀러가 걸어온 음악학적 여정을 짐작해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호에 참여한 저자들은 이제 음악학의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한 선생님들이지만, 친구의 90세 생일을 위해 기꺼이 컴퓨터 앞에 앉아 한 글자 한 글자 키보드를 두들겼을 흰 머리의 음악학자👨🏻🦳👩🏻🦳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네요. 그렇게 음악학자의 말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아름다운 특집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 Organised Sound, Volume 26, Issue 3 EDITORIAL "Editorial: Collective and Networked Sound Practices"
ARTICLE
"Hacking the Medium: Shaping the Creative Constraints of Network Architectures in Multiplicitous Media Artworks"
"Telematic Sound Body: A Trajectory of Intimacy and Defiance"
"Non-Mathematical Musings on Information Theory and Networked
Musical Practice"
"On Designing,
Composing and Performing Networked Collective Interactions"
"Introducing the Networked Music Performance
Library"
"Web-based Form as Expression of Networked Sociality in the
Community-based Piano Piece Wiki-Piano.Net" "The Kaon'CPT Collective: Building a Musical Culture
of Not-in-Real-Life Performance Through Conducted Live Comprovisation" "Improvising Inside a
House of Cards: New Performance and Music-making Through a Collective Networked Instrument" "instance: Soma-based Multi-User Interaction Design for the Telematic Sonic Arts" "Musical Hyperrealism: Exploring Noah Creshevsky’s Compositions Through Jean Baudrillard’s Ideas" "Between Computer Automation, Voltage Control and Literature: A Portrait of Peter Zinovieff" "R. Murray Schafer (1933–2021) and the World Soundscape Project"
C♯'s PICK "Introducing the Networked Music Performance Library" 🔗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 Journal of Popular Music Studies, Volume 33, Issue 4 ARTICLES: SOUNDSCAPES OF AMERICAN GENTRIFICATION "Introduction: Soundscapes of American
Gentrification"
"Before BBQ Becky: Racial Reverberations at Oakland’s Lake Merritt"
"Plainly Audible: Listening Intersectionally to the Amplified Noise Act
in Washington, DC"
"Jotería Listening: Sonic Trails and Collective Musical
Playlists as Resistance to Gentrification in Silver Lake"
""You're Only Ever A Block From The 'Hood'": Hip-Hop and Spatial
Reorientation in Detroit, Michigan" "'Like a Cosmic, Invisible Umbilical Cord': Soul Summit and the
Haptic Arrangements of Black Social Life"
C♯'s PICK "Plainly Audible: Listening Intersectionally to the Amplified Noise Act in Washington, DC"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맞아요. 한 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슈였죠. '둥지 내몰림'이라는 순우리말로 표현되는 이 현상은 낙후된 도심 인근 지역이 발전하면서 잘 사는 외부인이 그 지역으로 들어오고, 이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원주민이 밀려 나가는 상황을 말하죠🏚➡️🏢. 흥미로운 점은 이 현상에 귀 기울이면 '안타까운 소리'가 들린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음악인이 내몰려 가면 소리도 같이 휩쓸려 가니까요🪗⤵️. 논문은 이러한 점을 주목하며, 워싱턴 DC의 2018년 앰프 소음 규제법을 살펴봅니다. 거리 연주자들이 차이나타운에서 노래 잘못 불렀다간 벌금이 와장창 떨어지는 살벌한 규제법을 말이죠💵. 그러면서 저자는 중요한 움직임 하나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오랜 인종적 편견'이 흑인 음악의 둥지 내몰림을 촉진한다는 점. 어떤 소리를 소음을 규정하는 건, 객관적 기준 같지만 많은 경우 사회적⸱정치적 시선이라는 게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소음으로 내몰리는 소리 안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논문을 얼른 클릭해 보시길. C♯레터 이번 호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C♯레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콘텐츠 등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더 나은 💌C♯레터💌를 만듭니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ask_mrc@naver.c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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