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temporary Music Review, Volume 41, Issu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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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erception, Volume 39, Issu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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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sical Quarterly, Volume 105, Issu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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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페어가 뭐예요?
한양대학교의 대학원 과정을 소개하는 박람회에요. 이번 박람회에서는 음악학 전공의 경우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을 가르치는 정경영 교수와 계희승 교수를 만나 음악학에 대한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요.
🙋🏻 어떤 것들을 물어볼 수 있어요?
음악학이 무엇인지, 음악학자는 무얼 하는 사람인지, 또 더 구체적으로는 한양대 음악학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음악학 또는 한양대 대학원 음악학 전공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C♯레터 구독자니까 이 뉴스레터에 관해 물어도, 또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의 연구 과제들에 대해서도요.
🙋🏻 언제 만날 수 있어요?
오늘과 다음 주 월요일 이틀 간 진행돼요.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궁금한 점은 문의처로 연락주시면 빠르게 답변 드릴게요.
일시 | 9월 22일 (목) 10시-12시, 13시-17시
9월 26일 (월) 10시-12시
장소 | 한양대학교 제2음악관 306호 정경영 교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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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전문'으로 연결됩니다
ARTICLES
Emily Payne
Instrumental Interaction and Subversion in John Cage's Concert for Piano and Orchestra
Lauren Redhead
Iterative Processes: Notating, Composing, and Performing as Journey Forms
Irene Revell
Speculating on the 'Feminist Performance Score': Pauline Oliveros, Womens Work and Karen Barad
James Saunders
What's the Point? Balancing Purpose and Play in Rule-based Compositions
C♯'s PICK
이번 Contemporary music review의 주제는 '불확실성 음악'(indeterminate music)이네요.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은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권두 논문인 Martin Iddon, Emily Payne과 Philip Thomas가 공동으로 저술한 "Performing Indeterminacy"에서는 '불확실성 음악'이 '연주와 관련하여 불확실한 작곡'을 의미하며 필연적으로 실험적인 특성을 지닌다고 전제해요. 그리고 공연에서 불확실성이 어떤 식으로 실험되는지, 슈톡하우젠과 케이지의 음악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에 관한 논문들이 이어지죠💁. 이번에 제가 C♯레터 구독자를 위해 고른 논문은 James Mooney, Owen Green, Sean Williams 세 사람의 "휴 데이비스의 라이브 전자음악에 나타난 악기적, 해석학적, 존재론적 불확실성"이에요. 세 명의 저자는 서론에서 작곡가의 관점뿐 아니라 연주자 및 기록보관원의 관점에서 불확실성을 탐구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를 시작하는데요. 이들에 따르면, 영국 실험음악가 휴 데이비스의 라이브 전자음악에는 작곡하는 차원에서의 불확실성 외에도 여러 층위의 불확실성이 중첩되어 있어요. 1️⃣ 악기 차원에서 불확실성은 여러 악기들이 유동적으로 사용되거나 청중 입장에서 재구성 가능한 것으로 경험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요. 2️⃣ 또 해석적 차원에서는 작곡가의 의도가 불완전하고 모순되고 모호하고 광범위하게 표현되는 지점에서, 3️⃣ 마지막으로 존재론적 차원에서 불확실성은 공연될 작품의 존재론적 상태에서 나타난다는 거죠.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하는 21세기 실험적 라이브 전자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라 구독자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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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PICK
📌 Brendon Mizener, W. Jay Dowling
Real-Time Modulation Perception in Western Classical Music
음악심리학자들은 오랫동안 음악이론의 개념들이 실제 들리고 경험되는 것인지를 탐구해왔어요🕵️. 다시 말해, 음악이론의 도구들을 경험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음악심리학의 연구 주제 중 중요한 일부였죠. 제가 이번에 Music Perception에서 고른 논문도 전통적인 음악이론의 개념인 '전조'가 음악 훈련 정도와 맺고 있는 관계를 탐색합니다. 우리가 10년 이상 음악이론을 공부하면(논문에서 말하는 '고도로 훈련된 청취자들'에 해당해요), 전조는 악보 없이도 정말 순수하게 들리는 음악현상이 되는 걸까요?🧐 음악의 어떤 특징 때문에 우리는 조성 영역을 인지하고, 조성이 바뀌는 것을 알아차릴까요? 논문의 저자들은 고전과 낭만 시대의 현악사중주, 오중주, 육중주 등의 작품(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에서 발췌한 부분에서 청취자들이 전조를 감지하는지를 묻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조 감지 시점을 기록합니다✍️. 음악의 맥락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저자들은 세 가지 종류의 전조(공통화음 전조, 직접 전조, 공통음 전조)로 음악을 분류하고요. 음악 훈련의 정도(2년 이하, 2년-10년, 10년 이상, 혹은 그에 상응하는 경험)가 전조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합니다. 분석 결과, 음악 훈련 정도와 전조를 인식하는 것 자체의 상관관계는 낮은 편이지만, 세 가지 전조 유형은 전조를 인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혹시 전조가 안들려서 고민이셨던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고민은 이제 그만 접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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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AMERICAN MUSICS AND THE TWENTIETH CENTURY AND BEYOND
Cory Hunter
Thy Kingdom Come: Racial-Ethnic Oneness in African American Gospel Music
Stewart Duncan
"An Excellent Piece of Propaganda": The British Council's Use of Choirs as Cultural Diplomacy in the 1930s
Hilary Seraph Donaldson
'Whoever Saw a Woman with a Neck That Thick': Britten's Rejoice in the Lamb, Walter Hussey, and Patronage of Modernist Art in Wartime
TEXTS AND CONTEXTS
Rachel Campbell
Primitivism and Settler Primitivism in Music: The Case of John Antill's Corroboree
C♯'s PICK
📌 Stewart Duncan
"An Excellent Piece of Propaganda": The British Council's Use of Choirs as Cultural Diplomacy in the 1930s
내가 속한 조직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조직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 예컨대 우리 회사, 우리나라가 무엇을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는 다른 회사, 다른 나라에서 조금만 지내보면 금방 드러납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게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하는가 싶겠지만 자기 성찰의 방편으로 여전히 유효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1938년 불가리아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의 버트-앤드루스 대령이 자국에 다급하게 편지를 보낸 것도 이 때문일 거예요📩. 편지의 주된 내용은 독일과 이탈리아가 불가리아에 음악가를 대거 파견해 음악으로 선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영국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 라이벌 국가가 음악으로 문화 외교를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 버트-앤드루스 대령도 놀랍지만 이러한 호소에 응해 음악가를 유럽 전역에 보낸 영국문화원도 대단합니다😲. 영국 음악의 '영국성'은 16-17세기 합창 음악과 현대 음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는 음악학자 에드워드 덴트의 조언에 따라 파견된 합창단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킹스 칼리지 합창단도 포함되어 있어요. 전쟁과 음악, 선전과 합창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있나요. 자세한 내용은 던칸의 논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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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코멘트 예시 |
- 논문을 고르는 기준은 뭡니까!
- 'C♯레터' 뜻이 뭡니까!
- 밥은 먹고 다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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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ku Kanneh-Mason - Fauré: Après un rêve for Cello & Pia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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