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urnal of Sound and Music in Games, Volume 3, Issu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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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Musicology, Volume 39,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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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Popular Music Studies, Volume34,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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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학이 궁금한) 여러분,, 우리 만나요🌷
- 다들 주모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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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게이머의 플레이는 참 아름다워!
이번 호에는 게임 속 소리와 음악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는 학술지인 Journal of Sound and Music in Games도 실렸어요. 게임 속 음악을 연구한다고?🤔 조금 낯설긴 하지만, 최근 게임음악 콘서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면 게임음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음악이 화제인 건 분명해요. 국내 공연・예술 전문지 『객석』에도 지난 달 특집(SPECIAL)으로 '당신은 게임음악 세계에 접속하셨습니다'가 실렸어요📝. 이 특집에는 다섯 편의 글이 담겼는데 그 첫 번째는 C♯레터의 필진이기도 한 계희승 공동연구원의 '게임음악에 녹아 있는 예술성 - 음악 가득한 e멋진 신세계!'에요. 여기 실린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게임음악을 '연구'한다는 건 단순히 '그 게임 속 음악이 무지 좋다더라,' '그 게임음악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와 같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 같진 않아요. 오늘 Journal of Sound and Music in Games의 C♯'s PICK에 소개된 〈포트나이트〉의 가상 콘서트만 봐도 그래요. 게임 안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도 신박(!)한데 1,000만 명 이상이 접속했다니요😲. 일종의 문화 현상으로 볼 법한 규모잖아요. 심지어 계희승 연구원은 "게임은 단순히 감상하는 게 아니라 직접 플레이할 때 의미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까지 이야기 하는데요? 저야 게임을 자주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게이머가 플레이 하는 화면을 영상으로 즐기는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하잖아요. 그런 영상을 보며 어떤 시청자들은 '그 게이머 참 게임 잘 해!' 라기 보다 '그 게이머의 플레이는 참 아름다워!' 하고 말할지도 몰라요. 마치 음악 연주를 감상할 때의 반응처럼 말이에요. 이렇게 보면 게임음악 연구는 게임 속 소리와 음악을 넘어 게임하는 '사람' 그리고 그 '경험'을 음악적 관점으로 살피려는 것 같아요. 어때요?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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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Milly Gunn
The Soundscape of Alola: Exploring the Use of Hawaiian Musical Tropes and Motifs in the World of Pokémon Sun and Moon
James Ellis
On the Trail of a Nostalgic Adventure: Identifying and Analyzing the Nostalgic Potential of Video Game Music in the Context of the Pokémon Franchise
Karina Moritzen
Opening Up Virtual Mosh Pits: Music Scenes and In-Game Concerts in Fortnite and Minecraft
C♯'s PICK
📌 Karina Moritzen
Opening Up Virtual Mosh Pits:
Music Scenes and In-Game Concerts in Fortnite and Minecraft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는 음악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한동안 공연이 허용되지 않았으니 별 수 있나요. 기술에 의존하는 수밖에요. 대중음악계에서는 제법 참신한 시도들도 있었어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일부 무대는 성공 여부를 떠나 공연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기도 해요. 그런데 기술을 활용한 '음악하기'를 꽤 일찍부터 실험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EDM 음악가들과 게이머들입니다. 예컨대 2019년 2월 2일, 게임 〈포트나이트〉 안에서 진행된 DJ 마시멜로의 '라이브' EDM 콘서트는 1,000만 명 이상이 접속해 '라이브 가상 공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어요. 2013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열린 몬스터캣 EDM 콘서트도 당시로서는 파격이었고요🔥. 이 두 게임은 지금도 여전히 라이브 공연의 무대로 활용되며 음악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클래식 음악 보급 전략이 꽤 재미를 보고 있다는 해외 기사를 접한 적이 있는데요. 〈포트나이트〉와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열리는 가상 음악 공연을 기술적, 경제적, 미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한 모리첸의 연구가 클래식 공연계, 심지어 음악학자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 Travis Scott and Fortnite Present: Astrono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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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Channen Caldwell
Conductus, Sequence, Refrain: Composing Latin Song across Language and Genre in Thirteenth-Century France
David E. Cohen
Melodia and the "Disposition of the Soul": G. C. Monteverdi’s "Platonic" Defense of the Seconda Pratica
James Grier
"What a Concept! What, a Concept? What Concept?" The Byrds, Jefferson Airplane, and the Early Days of the Concept Album
Nicole Vilkner
Articulating Urban Culture with Coach Horns in the Long Nineteenth Century
C♯'s PICK
📌 Nicole Vilkner
Articulating Urban Culture with Coach Horns in the Long Ninetee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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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호른은(postal horns) 컵 모양의 마우스피스를 가진, 밸브 없는 원통형의 금관악기입니다. 음악에서는 전통적으로 목가적인 토픽과 연결되는데요. 모차르트부터 말러에 이르기까지 산업화 이전, 전원생활의 노스탤지어를 환기하는 요소로 오케스트라 음악이나 노래에 종종 등장하곤 했어요. 코치 호른(coach horn)이라고도 불리는 이 악기의 역사는 영국 왕립 우편함대가 우편 도구로 활용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로 포스트 호른은 우편배달부나 우편마차의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신호음으로 인식되었죠. 그런데 19세기 후반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대도시에서 오락적인 목적으로 이 악기를 재사용하면서 그 문화적 용도가 예기치 않게 변화하게 됩니다. 한때 노스탤지어의 상징이었던 이 악기가 이제는 도시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는 악기로 변모하게 된 것이죠. 이 글의 저자는 코치 호른이 부활한 19세기의 레토릭을 검토하면서 이 악기가 새로운 시대 도시 대중의 취향에 부응해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살핍니다🕵️. 저자의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한 악기가 문화 환경과 상황에 반응하여 진화해가는 과정을 추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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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름을 클릭하면 '논문 초록'으로 연결됩니다
Joel Roberts
The Borrowings of Bob Miller, Hillbilly Music's Premier Event Songwriter
Patrick Burke
Trouble Every Day: White Allyship and the "Sunset Strip Riots," 1966
Dana Devlieger
Searching for Similarity: Confirmation Bias in Forensic Analyses of Popular Music
Joanna K. Love
'Let's Get Loud': Sounding Subversive Bodies at the Super Bowl
C♯'s PICK
📌 Joanna K. Love
'Let's Get Loud': Sounding Subversive Bodies at the Super Bowl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알려진 대로 슈퍼볼은 미국의 프로풋볼의 양대 집단인 내셔널 풋볼 리그(NFL)와 아메리칸 풋볼 리그(AFL)의 각 우승팀이 맞붙는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와, 어마어마한 풍경이 절로 그려지네요😲. 이 논문의 저자는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매체가 전달하는 일종의 스펙터클로 봅니다. 이 화려한 풍경을 접하면, 먼저 거대한 남성들의 물결이 두드러집니다. 이 안에서는 남성성이 짙은 건장한 선수들과 관객들이 힘차게 소리치죠. 그런데 전체 그림을 세밀히 살펴보면, 중간 휴식 시간 때 하는 쇼에서 여성 가수들의 미묘한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는 정치적인 함의를 띠는 행위로 볼 수 있는데요. 소외된 신체를 통해 대조적 연행을 수행하는 것이니까요. 저자는 이를 슈퍼볼의 대외적인 정치적 중립성을 은근히 꼬집는 신체의 소리라 말합니다. 슈퍼볼의 소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같이 논문 읽을까요?
📌 Shakira & J. Lo's FULL Pepsi Super Bowl LIV Halftim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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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학이 궁금한) 여러분,, 우리 만나요🌷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이 C♯레터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한다는 거,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곳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엔 음악학(musicology)을 공부한 사람들이 모여 음악과 소리에 관한 여러 가지를 연구하고 있어요🧑🏻💻. '음악학'이 무얼 하는 학문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집주우웅!🤓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을 가르치는 정경영 교수(음악연구소장)와 계희승 교수(음악연구소 공동연구원)를 만나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어요. (운 좋으면 음악연구소 전임연구원까지요!🤭) 곧 한양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소개하는 대학원 박람회가 열리거든요. 한양대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공부하고 싶거나 또는 "음악학? 대체 그게 뭐야?" 이런 생각이 든다거나, 혹은 거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번 박람회가 기회예요👏. 한양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전공에 관한 갖가지 궁금증을 풀 기회요. 이를테면 "전 학부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는데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공부할 수 있나요?" 혹은 "바이올린을 전공하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성악을 전공하면 성악가가 되는 건 알겠는데 음악학을 전공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어요?" 뭐 이런 궁금증 말이죠. 물론! 이곳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와 그 프로젝트에 대해 물어보실 수도 있구요. 아무 준비 없이 맘 편하게, 호기심만 가지고 오시면 돼요😊. 궁금한 점은 아래 메일로 문의 주시구요. 그럼, 곧 만나요👋🏻.
일시 | 9월 22일 (목) 10시-12시, 13시-17시
9월 26일 (월) 10시-12시
장소 | 한양대학교 제2음악관 306호 정경영 교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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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터가 곧 1주년을 맞이해요. 1주년 특집호에는 구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C♯레터나 필진들에게 궁금한 점, 바라는 점, 코멘트(혹은 칭찬😋) 등 여러분의 의견을 아래 버튼을 눌러 남겨주세요. (그래 줄 거죠?🙈🙉)
질문 & 코멘트 예시 |
- 논문을 고르는 기준은 뭡니까!
- 'C♯레터' 뜻이 뭡니까!
- 밥은 먹고 다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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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othee H. Chalamet - Chet Baker, Everything Happen to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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